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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겨레하나 한일 청년 평화캠프 이모조모
08-31 15:55 | 조회 : 2,606
겨레하나 한일 청년 평화캠프는

2016 겨레하나 한일 청년 평화캠프를 진행했습니다!




겨레하나 한일 청년 평화캠프는 평화통일, 민주인권, 근현대역사와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 등을 주제로 재일 한인 청년들과 광주의 청년들이 함께 만드는 교류와 배움의 마당입니다.

8. 23(화)~26(금) 3박 4일간 민간인통제선 일대, 서울, 광주 등에서 진행했습니다.


첫날 파주 임진각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분단과 전쟁의 현장을 보았습니다. 그 현장은 우리에게 평화와 통일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었지요.



서울의 숙소로 자리를 옮겨 첫 만남의 서먹함을 누그러뜨려 주는 공동체 놀이를 했습니다. 처음엔 어색해 하는 모습도 있었지만 또래라는 공통점이 서로를 금방 가깝게 해 주더군요. 물론 김나림님, 이미리님의 공동체놀이의 프로그램도 훌륭했답니다.


둘째 날은 일제 강점기의 아픔에 공감하는 날이었습니다. 일제 강점기의 수많은 고통 중에서도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삶을 기록하고 있는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과 수요집회, 독립운동가들의 기개, 의지를 체험할 수 있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방문했습니다.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에서는 느낌과 각오를 나비에 적어 박물관 외벽에 달기도 하고, 현수막에 할머니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적기도 했습니다. 이 현수막은 수요집회 마치고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 전달했지요.


수요집회에서는 광주의 학생을 대표해서 김성윤 학생과 재일동포 학생을 대표해서 이상수 학생이 할머니들께 응원의 마음을 전달했습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역시 우리 민족이 겪었던 근현대사의 아픔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곳입니다. 참가자들 대부분이 이곳에서 듣고 본 이야기들에 상당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전혀 몰랐던 이야기, 혹은 그저 책에서 글로만 봤던 이야기들을 이렇게까지 실감나게 체감할 기회가 없었던 탓입니다. 그저 충격에서 머물지 않고, 미래를 꿈꾸는 데 작은 디딤돌이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저녁 빈 시간을 이용해서 서울 구경을 했지요. 명동 거리를 보고 싶어해서 함께 다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구경을 제대로 할 수 없었어요. 그래도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즐거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셋째 날은 광주에서 5.18민중항쟁에 대해 배우는 날입니다.

숙소인 5.18교육관 옆 자유공원에서 시작했습니다. 상무대가 있던 자리이고, 당시 무수한 시민들이 고초를 겪은 곳입니다. 별로 넓지 않은 영창에 150여 명을 가두고, 꼼짝조차 못하게 억누르며 인성을 파괴하던 장소입니다. 전날 서대문형무소와 어찌나 닮았는지 소름이 돋았습니다.

추모관에서 5.18에 대한 영상을 봤습니다. 일본어로 된 영상도 있어서 양쪽 학생들이 모두 집중해서 보는 데 편리했습니다. 국립5.18민주묘지에 가서 오월영령께 참배를 드리고, 희생자들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민족민주열사묘역으로 자리를 옮겨서 오월정신의 계승을 위해 피 흘리신 열사들의 삶을 가슴에 새기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옛 전남도청에서 설명을 들으며 1980년 당시의 치열함을 상상해 봤습니다.



다음에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관람했습니다. 마침 큰 행사가 열린 참이어서 시민들이 많이 찾아 오셨더군요. 우리는 광주팀과 재일동포팀으로 잠시 헤어져서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설명을 들었습니다.

한복입기와 한지거울 만들기 체험을 했는데, 모두 즐거운 표정이었습니다.

한복을 입고 나니 모두 선남선녀가 따로 없더라고요. 역시 한민족 한핏줄이라는 생각이 잠깐 들더군요.




전통 문화 체험을 하고 난 후 맛있게 저녁 식사를 하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그 동안의 느낌과 서로에게 하고 싶은 말을 티셔츠에 적으며 3일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디어와 손재주, 미적 감각이 좋은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정을 두텁게 했지만 헤어지는 시간을 막을 수도, 그 서운함도 막을 수는 없지요.

마지막날이 밝았습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정리하는 날이자 헤어지면서 다음 만남을 기약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헤어지기 싫어하는 모습. 서로 SNS를 연결하면서 아쉬움을 달래보지만 얼마나 그리워하게 될까요.

언젠가 서로를 만나고 싶을 때 만나며 마음껏 함께할 평화의 미래를 꿈꿉니다.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습니다.

5.18구속부상자회 양희승 회장님과 5.18교육관 위인백 관장님께서는 광주 숙소에 많은 도움을 주셨고, 한태인님, 박상춘님, 민인선님, 강위원님, 김재경님, 박수기님, 김상훈님 등 여러분께서 후원으로 힘을 더해주셨습니다.

둘째 날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김태동 학예사님은 생생한 해설을 해 주셨고, 셋째 날 박용식님 역시 5.18민중항쟁 사적지 곳곳을 상세하게 안내해 주셔서 이틀 내내 귀한 배움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감사드립니다.

4일 내내 혼자서 통역을 담당해 주신 김소민 선생님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너무나 뜨거운 날씨, 큰 탈 없이 함께 해 준 참가자에게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도 만납시다.

우리가 평화와 통일의 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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