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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사드 원천무효 배치중단을 위한 소성리 범국민 평화행동
전국에서 모인 5,000여명의 외부 세력^^을 성주군 소성리의 백여 명 남짓한 어르신들께서 맞아주셨습니다. 마을 역사 이래 많은 인파에 놀라고 반가워하십니다.
성주 초전농협 앞부터 소성리 마을회관까지 7km를 불법 사드 철회를 요구하는 행진을 하고, 범국민 평화행동 대회를 열었습니다.
이종희 사드배치철회성주투쟁위원회 위원장은 미국의 야욕을 채우기 위해 사드를 배치하려고 하면서 우방 운운해서는 안 되며, 그렇게 자처하려거든 먼저 사드를 가져가라 했습니다.
김종경 사드배치반대김천시민대책위 위원장은 정부가 불과 1년 전만 해도 사드배치와 관련해 미국 정부의 요청도, 한미 당국간 협의도, 어떤 결정도 없었다는 소위 ‘3 No’를 주장했으나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것이 드러났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사드 배치를 강행하면서, 한미 당국 간 유효한 합의문서 한 장 없고 국내법상 적법한 절차를 밟지 않았으며, 주민과 국민의 동의도 받지 않았으니 ‘3무’라고 해야 할 것이며, 따라서 외교적으로, 법적으로, 정치적으로 무효임을 강조했습니다.
원불교 성지수호 비상대책위원회 공동대표인 김도신 교무는 성주 소성리는 원불교 2대 종법사인 정산종사가 태어나 성장하고 구도한 땅이라며, 평화의 성지에 전쟁무기가 배치되도록 할 수 없다는 결연한 각오를 밝혔습니다. 이 땅 어디에도 사드는 절대로 올 수 없으며 오는 길이 있으면 가는 길도 있으니 반드시 돌려보내겠다며 참가자들의 환호를 받았습니다.
이석주 소성리 이장은 소성리의 옛 이름은 ‘소야’(小野, 작은 들)이고, 골프장이 있는 달마산은 백두대간의 금호지맥이 흐르는 산으로 성주의 가장 북쪽에 있으며, 김천의 담벼락에 해당한다고 했습니다. 이런 곳에 사드기지를 배치하겠다는 것은 금호지맥을 잘라 나라의 정기를 없애려는 짓으로 일본인들이 하던 짓과 같다, 대한민국 어디에도 사드가 배치되지 않도록 동참해달라고 했습니다.
함세웅 신부는 “종교는 보편적이어야 하지만 민족과 함께 하는 종교여야 하며 민족보다 더 큰 종교는 없다”며, “원불교의 원처럼 사드와 미국을 둘러싸서 꼼짝할 수 없도록 하는 것으로부터 평화를 위한 초석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박석운 퇴진행동 공동대표는 사드는 한반도 평화에 백해무익이라며, 오늘 전국에서 평화버스를 타고 소성리에서 깃발을 올렸으니 앞으로 우리는 이 깃발을 서울로, 전국으로 퍼져나가게 해야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탄핵 이후 시즌2는 잔당의 적폐 청산이며, 이중 6대 당면현안이 있고 그중에 가장 우선 해결되어야 할 과제가 사드배치 철회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으로 3월 25일 촛불에서 오는 5월 대선까지 ‘사드배치 저지’를 제일 우선 과제로 정하자고 역설했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마을에서 2Km 위 산 속에 있는 롯데골프장 정문 25m 앞까지 가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내려오는 길 오늘 같은 날 눈치 없는 경찰... 집회 허가된 도로에 친 원불교 기도 천막을 강제철거하며 망가트려 참가자들의 항의를 받았습니다.
처음으로 쉬는 촛불을 성주에 밝히며 오늘도 나라걱정에 고생 많은 국민들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