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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남북 간 대화가 단절되고 경색된 상황이지만 북의 평양에서는 여자축구 , 남의 강릉에서는 여자아이스하키 경기가 개최되었습니다. 기간 내내, 남에서는 여자아이스하키 선수를 응원하고 북에서는 여자축구 선수를 응원하는 통일의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남측에서는 전국의 남북공동응원단이 강릉에 모였습니다.
4월 6일 아이스하키 여자세계선수권 디비전2 그룹A(4부 리그) 4차전 경기는 남과 북이 기량을 겨루는 경기였습니다. 광주에서도 먼 길을 마다않고 달려갔습니다. 저녁 9시, 6백여 명의 남북공동응원단은 “우리는 하나다”, “이겨라 코리아”, “통일조국”, “힘을 내어라” 등의 연호와 ‘아리랑’, ‘반갑습니다’, ‘우리는 하나’라는 노래로 강릉아이스하키센터를 가득 메웠습니다. 남북 선수들도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고 남측의 3대 0 승리로 끝났습니다.
유엔이 정한 ‘스포츠 평화의 날’에 열린 경기라 주최 측의 관심도 높아 르네 파젤 국제아이스하키연맹 회장이 시구를 했습니다. 경기 후, 남북 선수들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정몽원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과 문영성 북측 대표팀 단장이 손을 맞잡고 경기장을 퇴장했습니다.
단순한 스포츠 교류를 넘어 ‘동족대결의 적폐 청산을 위한 첫 만남’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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