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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광주와 한반도에 평화통일의 기운을 가득 채웁시다!
광복 70돌이자, 5‧18민중항쟁 35주년이고 6.15공동선언 발표 15년째인, 민족사적인 해이다. 그리고 광주에서는 세계 대학생들의 스포츠 축제인 하계 유니버시아드를 앞두고 있다.
이에 광주지역 통일·여성·시민사회단체·종교계의 시민단체들이 모여 ‘광주평화U대회시민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를 결성했다. 지난 18일 오후 2시 공동대표 회의를 통해 결성된 운동본부는 2015 광주U대회를 ‘남북관계 개선의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기로 결정했다.
운동본부에는 6.15남측위원회 광주전남본부, 광주시민단체협의회,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광주진보연대, 전남진보연대 등 44개 시민사회단체와 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의회, 광주광역시교육청도 함께 하고 있다.
같은 날 오후 3시 광주광역시의회 기자실에서 결성 기자회견에서는 광주U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남북단일팀 구성과 북측 응원단 초청 등을 위해 민간차원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임을 밝혔다. 서명운동 전개, 통일응원단 모집, 북측과의 실무협의 진행 등이 그것이다.
특히 평화통일의 메신저라고 할 수 있는 통일응원단에 시민들이 참여하여 북측 선수단 환영, 남과 북의 주요 경기 응원, 각종 문화 행사 등으로 한반도 평화의 바람을 광주에서 일으키자고 강조했다.
끝으로 남북 당국에 “단일팀 구성, 개폐막식 공동입장, 공동 성화 봉송, 북측 응원단의 광주 방문 등 평화U대회를 위한 모든 방안을 강구·협의하고, 성사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남북 민간 교류의 커다란 장벽인 5.24조치를 해제해야 한다. 유니버시아드를 마친 후에도 광주와 북측 사이의 스포츠, 문화, 경제 분야의 협력을 지속해야 한다.
또한 이번 6.15공동선언 기념행사를 서울에서 남북공동행사로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남측 정부의 입장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남북공동행사가 성사와 평화U대회 성공은 ‘한 배에 타고 있다’고 볼 때, 이번 6.15 기념행사에 대한 정부의 결단을 촉구하고,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1만 대학생과 시민이 한 목소리로 ‘우리는 하나다!’를 환호하며 남과 북의 선수단을 응원하고, 이에 힘을 얻은 남북 대학생 선수들이 세계대회에서 한민족의 저력을 과시하는 장이 되리라 확신한다.
5‧18민중항쟁의 정신을 이어, 이번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를 평화와 통일의 대회로 만드는 데 함께 합시다!
6.15 민족공동행사를 성사시켜 평화U대회를 만들어 냅시다!
유니버시아드는 물론, 광복과 분단 70돌인 8.15와 10.4선언 기념행사까지 평화통일의 물결이 넘실거리게 합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