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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6.15공동위 해외본부 초청 강연회
광복을 맞이한 지 벌써 70년을 채워 갑니다. 하지만 외세의 억압에서 민족을 해방시킨 광복의 기쁨 뒤에는 분단의 아픔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분단 역시 70년이 되어 갑니다. 우리의 분단은 우리의 땅만 갈라놓은 게 아니었습니다. 우리의 문화, 언어, 사상과 마음까지 둘로 쪼개 놓았을 뿐 아니라 일제 치하에서 어쩔 수 없이 타국을 떠돌아야 했던 많은 동포들까지 둘로 쪼개 놓았습니다.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원인이 분단에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해결은 오로지 온전한 통일뿐이라는 것도 압니다.
일본의 동포사회 역시 이러한 아픔 속에서 차별을 겪고 있습니다. 장장 70년이나 민족교육을 하겠다는 일념으로 그 차별을 이겨내고 있는 재일동포들의 현실에 대해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하려 합니다.
이 자리에서 우리는 재일동포가 겪고 있는 차별에 대한 증언을 듣게 될 것입니다. 또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연대의 방안을 함께 고민할 것입니다. 그리고 근본적인 해결인 ‘평화통일’, ‘동북아 평화공동체’를 위한 노력을 시작할 것입니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 제목 : 광복 70년, 또 다른 ‘우리’를 만나다
- 재일조선학교의 차별과 고통
○ 일시 : 4월 30일 목요일 오후 7시
○ 장소 : 무진교회(운천저수지 건너편)
○ 주관 : 근로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 사단법인우리민족, 전국교직원노동조합광주지부,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광주전남본부
○ 강연자 : 사노 미치오(佐野通夫)
1954년생. 일본 어린이교육호센대학 교수. ‘<고교무상화>에서 조선학교배제에 반대하는 연락회’ 공동대표. 1983년 10월부터 1984년 3월까지 서울에서, 1994년 8월부터 1995년 8월까지 짐바브웨 하라레에서 식민지교육정책을 연구했다.
○ 강연 내용(90분) 재일 조선학교 역사, 차별 현황, 한일 평화, 인권 옹호세력의 과제(순차 통역)
○ 강연회 진행 순서
접수, 안내
사회 : 장내 정리, 내빈 소개(간단히) 등
인사말 : 공동 주관단체 대표 중 1인
강연회 취지 안내 및 강연자, 통역자 소개
강연 진행 및 순차 통역
질의응답
광고 및 마무리
※ <고교무상화>에서 조선학교배제에 반대하는 연락회
2010년 ‘고교무상화’법에서 조선학교를 제외하는 움직임에 반대해 결성한 단체. 참여 단체는 전국적으로 330개가 넘는다. 한 달에 1번 도쿄인근의 회원, 단체들이 모여 문부과학성 앞에서 무상화배제를 반대하는 시위를 하거나 항의방문, 서명운동 용지 전달 등을 지속해 왔다. 이밖에도 조선학교를 알기 위해 도쿄도내의 조선학교를 방문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