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레하나 한일 청소년 평화캠프 다녀왔습니다! 8월 12일 둘째 날 오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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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저녁에는 광주가톨릭대학 평생교육원의 대건연수관에서 묵었습니다.
작년 11월에 개보수를 해서 깔끔하고, 시설도 좋더군요.
게다가 식당과 강의실 등 교육이나 워크숍 등에 필요한 시설이 잘 갖춰져 있었어요.
아침밥을 맛있게 먹으면서 어제의 피로를 말끔히 씻고, 둘째 날을 힘차게 시작합니다~
오전에는 오월길 순례를 했습니다.
오월길은 1980년 5월 광주에서 있었던 '5.18민중항쟁'의 사적지를 따라 걸으며
오월정신을 배울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우리는 숙소를 출발, 구 전남도청과 전남대학교 용봉관(구 대학본부, 현 5.18전시관),
그리고 국립5.18묘지를 돌아 보았습니다.
국립5.18묘지 추모관에서 5.18관련 영상도 감상했습니다.
일본어 자막이 지원되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지만
해설을 맡아주신 오월지기 선생님들이 워낙 잘 해 주셔서
어려움 없이 오월정신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모두 모여서 참배하는 시간입니다.
광주 학생을 대표해서 충장중 2학년 유승진 학생이 분향을 합니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일본에서 온 조성화 학생이 분향을 하였습니다.
분향을 마치고 묵념하는 시간.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바친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으로 고개를 숙입니다.
오월길 순례를 마치면서 기념 촬영!
광주의 5.18은 우리 역사에서 손꼽히는 비극입니다.
한국전쟁 전후 우리나라 각지에서 벌어진 양민학살, 동족상잔...
이 연장선에 5.18이 놓여 있습니다.
우리가 민주주의를 누리며 살 수 있는 것은 많은 분들의 피와 희생 덕분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민주주의를 보다 완전하게, 튼튼하게 만드는 것은
평화로운 한반도, 통일된 미래를 만드는 것이라는 것!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 |
